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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2007 한국바둑리그 - 영남일보 챔피언전 직행… 2~4위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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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2007 한국바둑리그 - 영남일보 챔피언전 직행… 2~4위 혼전

입력
2007.11.0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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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가 마지막 한 라운드를 남겨둔 가운데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4개팀의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

지난 주까지 13라운드가 종료된 결과 영남일보가 10승3패로 1위를 달렸고 울산디아채, 신성건설, 제일화재가 각각 8승5패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영남일보는 남은 경기의 승패와 관계없이 정규 리그 1위가 확정돼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게 됐다. 지난해 꼴찌에 머물렀던 영남일보가 올해 최규병 감독의 강력한 리더쉽과 젊은 선수들의 맹활약에 힙입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탈바꿈한 것이다.

2위부터 4위까지는 아직 변동의 여지가 있다. 가장 유리한 팀은 울산디아채다. 울산디아채는 신성건설 제일화재와 승률이 같지만 개인 승수에서 훨씬 앞서 있으므로 14라운드에서 영남일보를 이긴다면 자력으로 2위가 가능하다. 그러나 만일 진다면 신성건설과 제일화재전의 승자에게 2위를 내주고 3위로 밀려 난다.

물론 3위가 되더라도 포스트시즌 경기(준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있지만 3위는 사실상 4위나 마찬가지이므로 울산디아채로서는 바로 플레이오프로 가기 위해 반드시 14라운드서 영남일보를 이겨야 한다. 느긋한 입장인 영남일보가 후기 리그에서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울산디아채를 상대로 어떤 오더를 내밀지가 관심거리다.

13라운드까지 승률 및 개인승수까지 똑같은 신성건설과 제일화재는 먼저 치러지는 영남일보와 울산디아채의 경기서 영남일보가 이기기를 바래야 한다. 그래야 양자 대결서 이긴 팀이 2위로 올라갈 수 있다. 만일 울산디아채가 이긴다면 두 팀의 대결은 조금 김이 빠진다. 어차피 3~4위 결정전이어서 어느 팀이 이기든 두 팀이 다시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또 한 가지 극적인 변수가 있다. 바로 한게임인데 현재 5위인 한게임에게도 아직 이론상으로는 한 가닥 실낱같은 희망이 남아 있다.

14라운드서 한게임이 승리를 거두고 제일화재가 신성건설에 완봉패를 당한다면 승률과 개인 승수까지 같아지지만 상대 전적에서 한게임이 앞서기 때문에 마지막 한 장 남은 티킷을 차지할 수 있다. 그러나 제일화재가 단 1승만 거두어도 이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과연 바둑리그 막판에 뜻밖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 밖에 월드메르디앙과 KIXX, 대방노블랜드는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모두 탈락이 확정됐다. 이번 주에는 한게임과 월드메르디앙, KIXX와 대방노블랜드가 대결하고 다음 주에 영남일보와 울산디아채, 신성건설과 제일화재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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