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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별수사팀 구성/ "BBKㆍ이명박 의혹수사, 대선 전에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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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별수사팀 구성/ "BBKㆍ이명박 의혹수사, 대선 전에 끝낸다"

입력
2007.11.0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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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BBK 주가조작 연루 여부 등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관련된 관련 각종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수사를 대선 전에 모두 끝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의 BBK 수사는 어떤 식으로든 대선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됐으며, 수사결과에 따라 정치권에서 상당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은 6일 최재경 특수1부장을 주임검사 겸 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팀을 구성, BBK 주가조작 등 이 후보 관련 사건을 모두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홍일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이미 이 후보와 관련된 사건들이 금융조세조사1부와 특수1부에 계류돼 있는 상황에서 5일 대통합민주신당이 추가로 이 후보를 BBK 주가조작과 관련해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만큼 특별수사팀을 편성해 일괄 처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정치적 고려없이 불편부당, 엄정중립의 자세로 최대한 빨리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선을 40여일 앞둔 상황에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단기간에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 사건 모두를 해결하는 것이 수사팀의 목표냐”는 기자들 질문에 김 차장검사는 “그렇다”고 답해 대선 전에 이 후보 관련 의혹 수사를 모두 끝낼 방침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특별수사팀은 최 부장검사 외에 특수부 검사 2명, 금융조세조사1부 검사 2명, 첨단범죄수사부 및 형사부 검사 1명 등 7명으로 구성됐다.

특별수사팀은 다음주 중반 국내로 송환될 예정인 BBK 전 대표 김경준씨의 횡령 및 주가조작 의혹과 이 후보의 ㈜다스 실소유 및 공직자 윤리법 위반 의혹, 이 후보의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 5일 신당에서 고발한 증권거래법 위반 의혹 등을 수사하게 된다.

박상진기자 oko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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