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도 4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공격하고 나섰다.
민노당 선대위 박용진 대변인은 “얼렁뚱땅 돌아오는 차떼기 대형 범죄자 이회창, 이런 부도덕한 범죄자에게 도덕적 힐난을 받을 정도로 부도덕한 이명박 모두 문제”라며 “대통령을 뽑자는데 결국 누구 비리가 덜 무거운가 겨루는 비극적 상황”이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차떼기 원죄에서 유일하게 떳떳한 권영길 후보만이 혼절 직전의 한국 사회를 근본적으로 개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영길 후보는 이날 경남지역 ‘만인보’ 행사 도중 서울에 올라와 삼성 비자금 의혹 규탄 행사에 참석했다. 권 후보는 “국민은 후보들이 또 삼성에서 돈을 받아 쓰지 않을까 걱정한다”며 “각 후보는 이번 의혹에 대한 입장과 삼성의 하수인이 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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