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이 서해안시대의 유망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시 승격을 앞두고 있는데다 올해에만 200여 개의 기업이 몰려드는 등 경제적 기반까지 갖춰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당진이 평택과 함께 ‘황해경제자유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 일대 주택 및 땅값이 급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달 31일 경기도와 함께 당진·평택항 일대 6,800만㎡(2,000만평)에 대한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재정경제부에 신청했다.
교통망도 크게 개선된다. 당진~상주 고속국도 중 청원~상주 구간이 12월 개통되고, 당진~대전(91.58㎞) 구간이 2009년 예정대로 개통될 경우 천안~논산 및 공주~서천 고속도로 등과도 쉽게 연계된다.
이에 따라 연내 당진에서만 15개 단지(6,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일신건영은 이달 중순과 12월 초 당진읍 읍내리(470가구)와 채운리(396가구)에 ‘휴먼빌’아파트를 분양한다.
‘당진 채운 휴먼빌’은 111~155㎡(33~46평)형으로 구성됐으며 2m 광폭 양면 발코니를 설치해준다. 인근에 채운공원이 들어서고 당진군청, 백병원, 농협 등이 인접해 생활편의성이 높다. 일신건영은 “당진은 비투기과열지구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시 승격에 따른 땅값 상승 가능성이 커 투자 유명지역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중 당진군 인근 아산시 용화동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112~136㎡(34~41평)형 877가구를 분양한다. 용화지구는 55만2,000여㎡(16만7,000여평)를 개발, 3,000세대 1만명을 수용하는 주거단지조성사업으로 2008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대림산업도 이달 중 당진군 송악면 가학리 일대에 112~161㎡(34~48평)형 758가구를 공급한다.
손재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