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소말리아 연안에서 긴급구조 신호를 보냈던 일본 화물선이 결국 해적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2명을 포함, 필리핀인 미얀마인 등 23명이 승선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31일 “현재까지 수집된 정보를 종합한 결과 해당 일본 선박이 해상 납치당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미군 함정이 선박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피랍선원의 안전은 확인됐으며 선박의 소재지 등 구체사항은 관련국 요청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며 “정부는 관련국, 관계기관 등과 연락하면서 정보를 수집하는 등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교도(共同)통신은 아프리카 동부 소말리아의 아덴만에서 23명이 탄 일본의 화학물질 운반선이 해적의 습격을 받고 나포됐다고 국제해사국(IBM)의 해적정보센터를 인용, 보도했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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