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상위 1.3~0.1%에 해당하는 초ㆍ중ㆍ고 과학영재를 정부 차원에서 선발, 육성한다. 정부는 30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열고 과학기술부가 제출한 '과학영재 발굴 육성 종합계획'을 심의해 의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영재 수준을 3단계로 나눠 과기부는 중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상위 0.1%의 영재들에게 도전·창의프로그램, 상위 0.3% 영재들에게 심화 프로그램을 각각 지원하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1.3%의 영재들에게 기초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도전·창의 프로그램은 수학과 과학에서 창의적 잠재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험·탐구 위주의 영재교육으로 국가차원에서 집중 관리된다. 과기부 관계자는 "초등 4학년에서 고3년 학생 중 정부 지원을 받게 될 영재의 비율은 평균 0.7%"라고 설명했다.
또한 별도의 과학영재 교육프로그램이 없었던 대학과정에 과학·수학 심화교육(아너스 프로그램)와 학부생 참여연구프로젝트(URP)를 신설, 영재교육과 연계성을 강화한다. 이 날 확정된 종합계획안은 12월 교육부가 수립할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과 과학기술기본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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