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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페라리·마세라티… 초고가 슈퍼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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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페라리·마세라티… 초고가 슈퍼카 몰려온다

입력
2007.10.3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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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성능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슈퍼카들이 한국 시장에 일제히 상륙한다.

이미 일부 모델을 국내에 선보인 벤틀리와 포르쉐를 비롯해 페라리,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등 대당 수억 원을 호가하는 초고가 슈퍼카들이 올해 가을 잇달아 한국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벤틀리 브랜드는 이미 한국에 들어온 지 오래지만 최고가 모델인 아나지는 지난 주 25일 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론칭 행사를 갖고 국내 판매에 들어갔다. 아나지 판매는 주문제작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가격은 주문 내용에 따라 최고 7억원에 달한다.

슈퍼카 대명사인 람보르기니도 지난 주말인 26일 참존모터스를 통해 국내에 공식적으로 들어왔다. 람보르기니는 그 동안 그레이임포터(병행 수입업자)를 통해 간간이 판매됐지만 국내에 공식 딜러를 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라리도 국내 시장에 재도전한다. 페라리는 기존에 쿠즈플러스라는 공식 딜러를 통해 한국에서 판매됐던 적이 있지만 판매 부진 등의 문제로 1년 여 동안 판매가 중단됐다.

이번에는 동아제분으로 알려진 운산그룹이 FMK라는 이름으로 페라리와 마세라티를 공식 판매한다. 애프터 서비스망도 제대로 갖출 예정이다. 페라리는 11월 6일 론칭을 계획하고 있는데 그 간 베일에 가려졌던 전시장 내부도 최초로 공개한다. 일단 430 모데나와 599 피오라노 두 가지 모델만 판매를 시작한다.

430은 가격이 2억~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599는 5억원 내외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612 스카글리에티 모델 등 다양한 라인업도 2~3년 안에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FMK측은 "전과 달리 체계적인 AS망을 갖춰 고객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병행 수입업체들이 제공하지 못한 양질의 서비스를 하겠다"고 말했다.

마세라티는 좀 더 편안한 쿠페와 세단 스타일 차들로 한국 고객들 마음을 끌 예정이다. 올해 기대작으로 꼽히는 그랑투리스모가 국내에도 2억~3억원대 가격에 들어온다.

이번에 들어오는 모델은 2도어 쿠페이며, 마세라티 부활을 알리는 모델로 유명하다. 기존에 쿠즈플러스를 통해 판매했던 마세라티 대표 모델 콰트로포르테도 1억원 후반에서 2억원 초반대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포르쉐는 9월에 뉴 911 터보 카브리올레를 선보였다. 이 모델은 480마력의 출력을 내며 수동 변속기 버전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까지 단 4초만에 도달한다. 최고 속력은 310㎞. 가격은 수동변속기 버전이 2억1,887만원이다.

유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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