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 백찬하)는 변양균(58ㆍ구속)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정아(35ㆍ구속)씨를 30일 기소한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구속 수감 중인 변씨와 신씨를 최종적으로 불러 마무리 조사를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의 혐의와 관련, "구속영장에 적시된 내용에서 일부 변화가 있다"고 밝혀 추가 혐의가 있거나 죄목이 변경됐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또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과 영배 스님, 박문순 성곡미술관장 등 주요 관련자들도 포함시켜 일괄 기소할 것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또 최근 신씨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비자금 조성 혐의가 포착된 김석원 쌍용양회 명예회장도 3차 소환해 자택에서 발견된 괴자금 62억여원의 출처와 비자금 조성 경위 등을 캐물었다.
김정우 기자 woo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