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28일 ‘가족 행복’을 핵심 모토로 당내 모든 계파를 망라한 중앙선대위를 출범시켰다. 선대위원장은 오충일 당대표, 손학규 전 경기지사, 이해찬 전 총리,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등 4명이 맡았다.
선대위의 중심 기구는 정 후보가 한명숙 전 총리, 천정배 의원, 추미애 전 의원과 함께 위원장을 맡은 가족행복위다. 그 아래 가족 행복의 전제 조건인 일자리 주거 노후 교육 등 ‘4대 불안 해소’와 ‘차별 없는 성장’ 을 기치로 내건 ‘차별 없는 성장위’(위원장 정세균 홍재형), 국민대통합추진위(위원장 장영달 유시민 김두관), ‘2020 국가비전위’(위원장 문희상 김호진)를 두었다. 이와 함께 모바일 선거운동을 주도할 ‘300만 엄지 자원봉사단’과 UCC를 맡을 국민행동운동본부를 설치, 새로운 형태의 유권자 중심 선거운동을 해 나갈 예정이다. 집행 기구인 선대본부(본부장 정동채 이강래 박명광) 산하엔 양성평등 장애인 종교 등 24개 계층ㆍ직능별 특별위가 설치됐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리 통일연구원에서 열린 선대위 발대식에서 “한나라당은 성공시대를 말하지만 3기 민주정부는 돈이 많지 않아도 가족과 함께 행복을 지킬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어 선대위원 및 지지자 1,000여명과 함께 북한산에 올라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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