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ㆍ4 정상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1차 남북총리회담이 내달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 동안 서울에서 열리고 남북 대표단은 각 7명으로 결정됐다.
남북은 26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가진 남북총리회담 예비접촉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회담 의제는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이행’문제로 포괄적으로 정했다.
예비접촉 남측 대표인 이관세 통일부 차관은 “총리를 수석으로 하는 대표단 7명을 포함해 수행원, 지원인력 등 전체 인원을 40~50명으로 합의했다”며 “총리회담 진행 시 필요에 따라 조선단지 조성협의 등 분야별 접촉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또 “북측 대표단은 서해 직항로 항공편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신변안전, 교통통신, 편의제공 등 제반 절차문제는 기존 남북회담 관례를 준용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남북은 내달 6일 개성에서 2차 예비접촉을 갖기로 해 이 자리에서 회담의제 구체화 및 선언이행을 위한 기구구성 여부, 대표단 7인 구성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측은 한덕수 총리와 이재정 통일부 장관을 수석, 차석대표로 하고 재경ㆍ국방ㆍ산자ㆍ건교차관과 국정원 3차장을 7인 대표단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동취재단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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