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5일 일본 도쿄 모터쇼에서 '유니버스' 발표회를 갖고 2009년 일본 상용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앞으로 1년 간 일본 시장에 맞는 사양을 개발, 고급버스 시장의 10%를 점유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일본 관광버스 업체들을 국내로 초청해 일본시장 상황과 기호 등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차의 상용차 부문 관계자는 "일본 버스시장 진출을 위해 1년 이상 현지조사를 진행,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영세한 일본 관광버스 업체들이 고가의 유럽ㆍ일본 버스 대신 한국산 버스를 선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가의 중국버스는 일본의 배기가스 배출 기준 등 각종 규제를 충족하지 못해 한국산 버스의 경쟁력에 미치지 못한다는 게 현대 측의 분석이다.
치바=이태규 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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