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 충무로 국제영화제(CHIFFS)’가 25일 오후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개막식을 열고 9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충무로 영화제는 고전 영화들을 재음미하고 영화의 메카였던 충무로에서 한국 영화사(史)를 되돌아보자는 취지로 서울 중구가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영화제에서는 32개국에서 초청된 143편의 작품이 대한극장, 중앙극장, 명보극장, 충무아트홀, 남산골 한옥마을, 청계광장 등에서는 상영된다.
공식초청 부문은 추억의 명화와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고전영화 등으로 구성됐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사운드 오브 뮤직’, 올해로 30주기를 맞는 찰리 채플린의 ‘시티라이트’ 등 익히 알려진 고전을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일종의 헌정 프로그램인 ‘CHIFFS 매스터즈’에는 영국 감독 존 부어맨이 선정돼 ‘엑스칼리버’ ‘포인트 블랭크’ ‘레오 더 라스트’ 등이 상영된다.
‘한국영화 추억전 #7’에서는 ‘그 여자의 일생’(1957), ‘막차로 온 손님들’(1967년), ‘고교우량아’(1977년) 등 7로 끝나는 해에 제작된 옛 한국 영화들이 상영된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영화제 홈페이지(www.chiff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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