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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신생팀 '울산 디아채' 파죽의 뒷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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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신생팀 '울산 디아채' 파죽의 뒷심

입력
2007.10.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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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에서 신생팀 울산 디아채의 후반 기세가 대단하다. 울산디아채는 지난주 벌어진 12라운드 경기에서 월드메르디앙에 3대2로 승리, 7승5패를 기록하면서 영남일보 제일화재에 이어 3위 자리를 지켰다. 울산디아채는 전기리그에서 2승5패를 기록, 일찌감치 약팀으로 분류됐으나 후기 리그 들어 놀라운 뒷심을 발휘, 5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단숨에 3위로 뛰어 올랐다.

이로써 이들 상위 세 팀은 이변이 없는 한 4위까지 출전하는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영남일보는 남은 두 판을 다 진다 하더라도 충분히 3위 확보가 가능한 상황이며 제일화재와 울산디아채는 두 판 가운데 한 판만 이기면 된다. 특히 울산디아채는 현재 제일화재에 1승 뒤져 있지만 개인 승수에서 크게 앞서 있어 어쩌면 막판에 제일화재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한편 KIXX와 대방노블랜드 등 하위 두 팀의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포스트시즌 경기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벌일 중위팀들의 4위 경쟁은 전혀 예측 불가능이다. 일단 기록 면에서 한 발 앞서 있는 신성건설이 유리한 입장이지만 앞으로 남은 두 라운드에서 신성과 월드, 월드와 한게임이 서로 맞대결을 벌이게 되어 있어 막판 대역전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12라운드까지 개인 성적 다승 부문에서는 강동윤(울산디아채 2지명)이 10승1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유창혁(월드메르디앙 2지명)이 9승1패로 2위, 이세돌(제일화재 1지명)이 8승3패로 3위에 올랐고, 이창호 김지석 백홍석이 그 뒤를 이었다. 영남일보가 역시 1위 팀답게 1, 2, 3 지명 선수가 모두 10위 안에 들었고 홍성지가 3지명 선수로는 유일하게 10위에 올랐다.

이번 주에는 제일화재와 영남일보, KIXX와 한게임이 13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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