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는 “주변 지형보다 높게 조성돼 주민들의 통행을 가로막았던 남부순환로 개봉역 일대 1.66㎞구간을 낮추는 평탄화 사업을 25일부터 시작한다”며 “706m 구간은 2010년 3월까지 지하차도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인근 지대보다 1∼5m 높게 조성된 남부순환로 개봉동 두산아파트∼상우아파트 구간 1.66㎞이 주변과 같은 높이로 낮춰진다.
특히 706m 구간은 지하화 돼 차들이 왕복 4차선 규모의 지하차도로 통행하고 바로 위 지상에도 왕복 6차선의 도로가 신설된다. 상부 도로 가운데에는 녹지 공간이 조성된다. 또 지하화 구간 중 경인국도와 연결되는 개봉고가차도와 개봉역 앞에 각 1개씩 횡단보가 설치된다.
구 관계자는 “1980년 남부순환로 개통 이후 인근 주민들이 서로 단절돼 있었다”며 “공사가 끝나면 양쪽 교류가 원활해지고 시흥, 오류 나들목의 상습 정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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