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세계디자인 수도(World Design Capital)에 지정돼 서울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국제산업디자인단체 총연합회(ICSID)가 지정하는 2010 세계디자인 수도로 서울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세계디자인수도는 ‘디자인을 통해 경제를 발전시키고 문화를 풍요롭게 함으로써 삶의 질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페터 첵(독일) 회장이 창안한 제도다.
세계적인 디자인 패션 도시인 이탈리아 밀라노가 ‘디자인 수도 시범도시’로 지정된 바 있지만 디자인 수도로 공식 지정 받은 도시는 서울이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디자인 수도라는 브랜드를 활용해 ICSID 주최 국제 회의 등을 유치할 수 있고, 서울에서 생산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마케팅 할 때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핀란드 헬싱키에 본부를 두고 있는 ICSID는 산업디자인의 중요성을 세계적으로 인식시키고 산업디자인 수준을 높이기 위해 1957년 설립됐으며 현재 53개국 151개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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