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의 철강기업 포스코가 5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사상 처음 삼성전자를 앞질렀던 2분기에 비해선 다소 줄었다.
포스코는 올해 3분기에 매출 5조2,570억원, 영업이익 1조730억원, 순이익 8,71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증권업계 추정치인 매출 5조5,502억원, 영업이익 1조1,272억원, 순이익 9,243억원을 약간 밑도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2분기에 비해 실적이 다소 나빠졌지만, 3분기 스테인리스 부문의 업황이 좋지 않았고 철강 수요가 많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이동희 포스코 재무담당 부사장(CFO)은 "스테인리스 부문의 매출과 순이익이 크게 줄었지만, 자동차용 강판과 고기능 냉연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절감으로 5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박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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