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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부실 구제기금 추진

입력
2007.10.1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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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과 JP모건 체이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월스트리트의 대형 투자은행들이 미 재무부와 협의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위기로 초래된 금융시장 부실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750억~80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미 재무부 회동에서 이 같은 아이디어가 처음 제시됐다. 뉴욕타임스는 이르면 15일 대강의 청사진이 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계획에는 미국 금융회사 외에 영국 최대 은행인 HSBC와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도 동참하도록 요청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성된 기금은 각 기관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 등 고수익을 좋아 위험 부담이 높은 자산에 투자한 ‘구조화투자(SIV)’의 손실을 구제하는 데 쓰여질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장인철 특파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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