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 당 500만원(평당 1,650만원)을 넘어섰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조사한 서울지역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1㎡ 당 매매가격은 평균 501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처음으로 400만원대에 진입한 지 18개월 만에 500만원을 돌파한 것이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전국 아파트 평균(246만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구별로 살펴보는 강남구가 서울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 당 1,057만원(평당 3,318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서초구가 809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송파구(758만원), 용산구(692만원, 강동구(620만원) 등 순으로 비쌌다.
단지별로는 재건축 기대감이 큰 개포동 주공1~4단지가 면적대비 가장 비싼 아파트 1~4위에 올랐다. 3단지가 ㎡ 당 1,979만원(평당 6,530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다음으론 1단지(1,975만원), 4단지(1,929만원), 2단지(1,911만원) 순서였다.
5번째로 비싼 삼성동 아이파크는 ㎡당 1,700만원(평당 5,610만원)으로 일반 아파트 가운데 면적 당 가장 고가인 단지로 꼽혔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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