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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창공 가르는 에어쇼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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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창공 가르는 에어쇼가 시작된다

입력
2007.10.1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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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최신 항공무기를 선보이는 ‘한국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약칭 서울에어쇼) 2007’이 16∼2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26개국 225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체가 참가해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일반인 관람이 허용되는 20, 21일에는 한국 공군과 루마니아 민간 곡예비행팀의 곡예비행, 미군의 F-15, F-16, 폴란드군의 헬기 시범비행도 계획됐다.

전시 장비는 한국군의 F-15K, KF-16 전투기, 해군 대잠초계기(P-3C), 차기보병전투장갑차, K-9 자주포, K-21 전차, 대한항공의 근접감시용 무인항공기 등이다. 미군이 F-15, F-16 전투기, A-10 공격기, 아파치 헬기 등을, 록히드 마틴사가 차세대 전투기 F-35(사진) 모형기를 선보인다. 입장료는 성인 9,000원, 중고생 6,000원, 어린이 5,000원이며 예매하면 1,000원 할인된다.

에어쇼 기간 중 주요 행사는 ▦항공우주심포지엄(15일) ▦세계 공군참모총장 회의(6개국ㆍ15일) ▦공모를 통해 선발한 국민조종사 4명의 T-50, KT-1 탑승(17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고별 비행(21일) 등이다.

블랙이글스는 그 동안 운용해오던 A-37B 기종의 노후 운행 중단에 따라 이번 에어쇼를 끝으로 잠정 해체되며 2009년 T-50 기종으로 재창설 할 계획이다. 고별비행에는 김은기 공군참모총장이 A-37을 이끌고 지휘비행을, 특수비행팀 후속 기종인 T-50 5대가 우정비행을 한다.

김범수 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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