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커틀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1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처음 한국을 방문한다.
최근 미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한미FTA 등 새로운 FTA체결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미 행정부를 대표하는 커틀러 대표보가 한국 국회와 정부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지 주목된다.
커틀러 대표보는 한미 양국 국회의 한미FTA 비준절차를 앞두고 한국의 국회의원들을 직접 만나 조기인준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고 미국 의회의 분위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그는 방한기간 중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두 차례 면담을 갖고,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해 '한미FTA 그 이후'라는 주제로 연설한다.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는 커틀러 대표보의 방한 배경에 대해“미행정부의 한미FTA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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