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은 10일 “오늘날 미국의 대학생들에겐 행동의 용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렉서스와 올리브나무’와 ‘세계는 평평하다’ 등의 저자인 그는 이날 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대학생들을 너무 조용한(quiet) ‘Q세대’라고 표현하고 “최근 대학들을 둘러본 결과 학생들이 전보다 훨씬 낙관적이고 이상주의적이라는 데 감명을 받았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필요 이상으로 덜 급진적이며 정치에 관여하지 않고 있는 점에 당황했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대학생들은 공부를 위해 해외로 나가는 것 뿐 만 아니라, 빈민을 위해 집을 짓거나 에이즈 치료를 위한 자원봉사를 위해 해외에 나가는 것에서도 기록을 세우고 있다”며 “이같이 조용히 자신의 이상을 국내외에서 추구하는 점에서 이들을 ‘Q세대’로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Q세대가 자신들이나 국가의 미덕을 위한 것에서도 너무 조용하고 온라인에만 매달려 있다”며 “미국은 Q세대에 의한 이상주의와 행동주의, 격분의 충격을 필요로 하며, 이메일이나 온라인 청원과 같은 것이 아니라 실제 행동을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욕=장인철 특파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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