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이주여성 가정 정성으로 돌봐
김아룸(18)양은 지난해 9월부터 국제결혼 이주여성 가정을 돕고 있다. 이주여성의 자녀들이 부족한 학습을 보충해주고 숙제도 지도하는 게 주된 활동이다. 상담을 통해 이주여성이 우리사회에 착근할 수 있도록 힘이 돼주는 것도 그의 몫이다. 김양은 주1, 2회 이주여성 가정을 방문하는 등 지난 1년간 70번의 봉사활동을 했다.
김양은 지난해 러시아 고려인 돕기 해외봉사활동을 다녀 온 뒤 소외계층 봉사활동에 눈을 떴다. 고려인들의 가슴 아픈 삶이 국내 외국인의 힘겨운 처지와 별반 다를 게 없다고 느끼면서부터다. 대학대신 취업을 선택한 김양은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계속할 생각이다. “회사마다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활용할 겁니다. 여건이 안되면 개인적으로라도 계속 불우 계층을 돕고 싶습니다.”
김이삭 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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