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코스피)가 2,000을 훌쩍 넘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고 있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6.99포인트(1.34%) 오른 2,041.12로 마감돼 전날(2,014.13)에 이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 중 최고치는 2,044.78을 기록, 8일(2,022.01), 9일(2,022.87)에 이어 3일째 장중 사상 최고치도 새로 썼다.
코스닥지수는 5.46포인트(0.67%) 오른 818.26으로 마감,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시가총액도 코스피(1,015조4,070억원)와 코스닥(110조1,270억원), 전체(1,125조5,340억원) 등으로 모두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국발 훈풍에다 3분기 기업실적 기대감이 더해진 것이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전날 공개된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만장일치로 금리인하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미국 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져 뉴욕증시의 다우와 S&P500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의 첫 주자였던 LG필립스LCD의 예상 밖 실적 호조도 호재로 작용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올라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97%)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일본 닛케이지수도 0.10% 올랐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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