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폰이 초콜릿폰을 능가하는 메가히트 모델로 등극할 것입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9일 '한국전자전 2007'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뷰티폰은 향후 1~2년내 전 세계 곳곳에서 팔리는 주력제품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뷰티폰은 510만화소 카메라를 내장한 제품으로, 고품질의 사진을 촬영해 편집할 수 있도록 전문가급 기능을 탑재했다.
남 부회장은 특히 저가폰 시장 공략을 묻는 질문에 "기본적으로는 고가폰에 치중하는 프리미엄 전략엔 변함이 없다"면서도 "저가폰 브랜드명도 있는데 최근 '주몽' 프로젝트하에 출시된 제품들의 이익률이 예상보다 훨씬 좋다"고 설명했다. '주몽'은 보급형 휴대폰 개발 프로젝트명으로, LG전자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3분기 경영실적에 대해 남 부회장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3분기 실적은 2분기에 비해 좋을 것"이라며 "예상했던 대로 나올 것"이라고 말해 호전된 실적을 거뒀음을 시사했다.
남 부회장은 또 최근 진행되고 있는 조직개편 내용과 관련, "하반기 조직개편은 거의 완료했다"며 "현재 조직내에 각자 역할을 확실하게 책임질 수 있도록 하는 세부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모두 마무리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재경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