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습관, 삼국지, 여자, 부자, 기술, 심리학….’
한기호 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9일 발간한 격주간지 <기획회의> 에 실은 ‘제목으로 본 2007년 출판계’라는 글에서 올해 책 제목으로 가장 많이 쓰인 키워드를 꼽았다. 기획회의>
한 소장은 이미지시대의 본격화를 반영하듯, 대표적인 이미지 전달매체인 영화와 다양한 학문영역을 결합한 책들이 쏟아졌다고 분석했다. <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 (이왕주) <영화 속에 과학이 쏙쏙> (최원석) <영화 속 지형이야기> (심승희) <법, 영화를 캐스팅하다> (안경환) 등이 대표적이다. 법,> 영화> 영화> 철학,>
영원한 동양고전인 삼국지가 제목으로 들어간 책들도 대거 선보였다. 중국의 문화엔터테이너인 이중텐의 삼국지 해설서 <삼국지 강의> 를 비롯해, 삼국지 등장인물들을 통해 리더십을 분석한 <삼국지경영학> (최우석) 개그맨 전유성의 <전유성의 구라삼국지> 등 다양하다. 전유성의> 삼국지경영학> 삼국지>
여성의 사회참여가 확대되고 여성끼리의 경쟁도 심화되는 현실을 반영하듯 ‘여자’ 역시 출판계의 핵심키워드였다. <여자 경제학> (유병률) <여자생활시즌백서> (안은영) <스타벅스커피를 마시는 여자 스타벅스 주식을 사는> (김희정) 등 여성용 자기계발서가 크게 늘었다. 이밖에도 소통의 중요성을 반영하는 ‘~심리학’ , 복잡다단한 것을 간단하게 해결하고자 하는 독자의 심리를 감안한 ‘기술’ 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이 늘었다고 한 소장은 분석했다. 스타벅스커피를> 여자생활시즌백서> 여자>
한 소장은 “책 제목은 내용이나 출판시기 못지않은 베스트셀러의 중요요소” 라며 “자주 사용된 책 제목을 통해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테마, 시대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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