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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소렌스탐 '이색 장타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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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소렌스탐 '이색 장타쇼' 대결

입력
2007.10.1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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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활주로에서는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얼마나 나올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회원 박세리(30)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과 인천공항 활주로에서 장타 대결을 벌인다.

박세리의 명예의 전당 입회를 기념해 오는 29일 스킨스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스카이72 골프장은 같은 날 대회에 앞서 인천공항 제3활주로에서 박세리, 소렌스탐, 폴라 크리머, 브리타니 린시컴(이상 미국)이 참가하는 장타대회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벤트가 열리는 인천공항 제3활주로는 내년 6월 이후 운영될 예정으로 마무리공사 중에 있으며 폭 60m에 길이가 4,000m에 달한다. 골프장의 페어웨이와 달리 활주로는 딱딱한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돼 있어 선수들은 평소 비거리 보다 배 이상 볼을 날려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활주로 장타대회 세계기록은 2005년 영국의 남자골퍼 폴 슬레이터가 런던골프쇼 주최로 런던공항 활주로에서 세운 725야드로 알려져 있다.

정동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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