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가 8일 지하2층, 지상7층 규모의 ‘재성토목관’을 서울캠퍼스에 개관했다. 이 현대식 건물의 완공에는 1954년 한양대 토목과를 졸업한 송재성(75) 성호그룹 회장이 2003년 2월 모교에 기부한 55억원의 발전기금이 큰 도움이 됐다.
대학측은 35억원을 보태 멀티미디어실, 사이버강의실, 컴퓨터실, 실험실, 교수연구실, 도서실 등을 갖춘 재성토목관을 완공했다. 건물 이름은 기부자의 이름을 딴 것.
전북 익산 출신인 송 회장은 “기업인의 사명은 사회환원을 통한 인재육성”이라며 “후배를 위해 기부한 금액은 55억원이지만, 이를 바탕으로 세계를 이끌어 갈 인재가 배출된다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종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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