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ㆍ외 자동차업계가 10월 판촉 대전을 벌인다.
가을 여행 수요에 맞춰 할인혜택과 함께 부분변경 모델도 내놓았다. 9월 부진했던 판매를 10월에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추석연휴로 영업일수가 5일 줄고, 서울지역에 비가 20일 간 내려 판매율이 전년 9월에 비해 20.5%나 감소했다. 수입차 업체들도 가을 시즌을 맞아 풍성한 판촉행사에 돌입했다
▦ 국내 업계 할인공세
현대차는 쏘나타와 에쿠스 가격을 각각 70만원과 200만원 할인해준다. 연말 경기가 살아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용차 할인행사도 벌인다.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의 경우 각각 30만원과 10만원을 내렸다. 개인ㆍ법인 사업자 구매 때는 20만원씩을 더 할인해준다.
기아차는 구매 고객에게 현대오토넷의 DMB 겸용 네비게이션을 19.8~24.8%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프라이드 5도어, 쎄라토 뷰티, 카렌스, 카니발 구입고객에겐 60만원 상당의 어학 학습권을 준다.
이미 기아차를 구매한 고객은 워셔액 무료 보충, 타이어 공기압 및 냉각수 점검 등 무상점검 특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GM대우는 17일 창립 5주년을 맞아 ‘하이 파이브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라세티와 토스카, 윈스톰 구매고객에게 50만원 상당의 DMB 겸용 네비게이션을 주고, 일시불 또는 정상할부로 차량을 구입할 경우 50만원을 더 할인해준다.
내년부터 기아차의 모닝이 경차로 분류돼 경합이 불가피해진 마티즈도 60만원을 내렸다.
르노삼성은 SM7 구입고객에게 30만~5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SM시리즈 할부구입 때 적용하던 이율을 기존 7.7~8.2%에서 5.5~6.5%로 낮춰 부담을 줄였다. 제주지역 수해로 폐차한 후 SM시리즈를 재 구매하면 30만원을 지원한다.
쌍용차는 RV모델을 중심으로 다양한 할부행사를 실시한다. 새로 나온 렉스턴Ⅱ EURO를 구입하면 등록세를 지원하고, VIP유예 할부나 무이자 37개월 할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환경개선 부담금 91만원을 보증 받고, 혼잡통행료와 주차요금 50% 감면혜택도 있다. 뉴카이런은 중고차 보장할부, 저리 3% 유예할부, 48개월 할부 중 하나를, 액티언은 이 3가지와 200만원 할인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액티언 스포츠는 57만원 할인이 가능하며 뉴로디우스는 150만원 할인이나 무이자 유예할부 중 선택할 수 있다. 또 주요 차종 구입 고객에게 전국 유명 SPA 1회 이용권(2인용)도 지급한다.
▦ 수입차 판촉행사 풍성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한국 진출 15주년을 기념해 8일부터 11월 3일까지 전국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브레이크 및 엔진오일, 필터 등 순정부품과 차량 액세서리를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무상점검서비스도 제공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3~28일 서울 및 수도권을 제외한 부산, 대구, 대전 등 지방 5개 도시에서 ‘전국 볼보 고객 시승 투어’를 갖는다.
폴크스바겐 코리아는 9월 출시된 2008년형 페이톤 V6 TDI를 구입한 고객들에게 6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주유 기프트 카드와 수제 골프 퍼터를 증정한다.
혼다코리아는 레전드 구매 고객에게 무이자 할부 등 저금리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전용 네비게이션을 장착해주는 한편, 무상점검 기간을 종전 2년ㆍ4만㎞에서 4년ㆍ8만㎞로 2배 연장해 준다.
시빅 하이브리드 구매 고객에게도 무상점검기간을 연장해주며, 어코드3.0 구매 고객에겐 네비게이션을 제공하고 등록세를 지원한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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