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공익재단이 5일 경기 남양주 수동면에 노인 전문 요양시설인 '남양주 하나 실버카운티'기공식을 열었다. 사회공헌 차원에서 노인요양시설이 세워지는 것은 금융권에서 처음이다.
7,900여㎡의 부지에 지어지는 이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건평 3,900여㎡ 규모이며 2008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고려대 간호대학과 제휴, 요양 및 치료 프로그램 등을 제공받아 체계적인 요양 서비스를 할 예정이며 수용 인원은 10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 7개동 중 1개동에서는 중증 질환 환자를, 나머지에서는 일반 노인성 질환 환자를 돌보게 된다.
하나금융공익재단은 지난해 10월 하나금융지주 산하 회사들이 300억원을 출연해 만든 은행권 최초의 사회복지법인. 공익재단은 10년 내에 노인요양시설 10개소와 영ㆍ유아 보육시설 10개소를 추가로 건립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하나은행은 2003년 9월 직장인 자녀들을 위한 보욱시설 '푸르니어린이집'을 만들어 서초동 등 3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규성 공익재단 이사장(전 재정경제부 장관)은 "급격한 고령화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노년층을 위한 요양시설은 부족한 형편"이라며 "노인요양시설 확충 등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 작업을 지속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윤기자 dalb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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