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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함량미달 용병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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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함량미달 용병 어쩌나

입력
2007.10.0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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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이 한해 농사의 반을 좌우한다고 했던가.

프로배구 3연패를 노리는 현대캐피탈이 용병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특급용병 숀 루니가 러시아로 떠나자 선택한 커트 토펠(미국)의 실력이 수준 이하이기 때문이다.

김호철 감독은 "국내 선수만 못하다"는 말로 속내를 드러냈다. 어차피 한국배구연맹(KOVO)컵 마산대회는 성적보다는 상대 전력 탐색에 목표를 뒀다. 하지만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에 맥없이 무릎을 꿇자 답답하기만 하다.

김호철 감독은 5일 "최악의 경우 국내 선수로만 정규시즌을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오른쪽 공격수에서 왼쪽 공격수로 자리를 옮긴 토펠이 공수에서 제 몫을 못할 뿐더러 적응까지 더딘 탓이다.

현대캐피탈은 오래 전부터 토펠을 대신할 용병을 찾고 있다. 하지만 유럽과 브라질의 이적시장이 사실상 문을 닫은 상황이다. 따라서 시간을 두고 천천히 대체 용병을 구할 생각이다.

배구연맹 규정에 따르면 외국인 선수는 시즌에 딱 한 차례 교체할 수 있다. 박세호 연맹 사무총장은 "용병을 한 번 교체하면 부상이 있더라도 더 이상 교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이 2007~08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위기를 맞은 셈이다.

한편 쓸만한 용병 보비가 벤치를 지킨 대한항공은 삼성화재를 3-1(25-20 25-21 29-31 25-19)로 격파하고 4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부 GS칼텍스도 현대건설을 3-0으로 꺾고 3승1패로 결승에 선착했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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