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럽 현지 생산에 들어간 기아차 씨드(cee'd)가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기아차는 4일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유럽 전략차종 씨드의 10만번째 차량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해외생산 첫 해에 10만대를 넘어선 차량은 씨드가 처음이다. 배인규 현지공장 부사장은 "10만대 생산 돌파는 뛰어난 공정품질과 높은 생산성이 이뤄낸 쾌거"라고 자평했다.
씨드는 출시 이후 유럽 전역에 9만여대가 수출되는 등 유럽에서 기아차 판매신장을 이끄는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씨드는 8월 유로-NCAP(유럽 신차 평가프로그램)에서 한국차로는 처음 최고점인 별 다섯 개를 획득하며 유럽 경쟁차종 중 '테스트 위너'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높은 인기에 힘입어 현지공장의 올해 씨드 생산량은 목표치 10만5,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규 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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