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재래시장 내 농수산물 원산지표시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모범업소’를 지정ㆍ운영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7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수유시장 등 시내 19개 시범재래시장 내에 있는 농수산물 판매업소에 대해 3차에 걸쳐 현장 실사를 벌인 뒤 원산지 표시율이 100%인 수유시장 청정물산, 남부시장 길가네잡곡, 고척근린시장 상록상회, 청량리시장 푸른농산 등 50곳을 원산지표시 모범업소로 최종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대형마트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판매구조가 취약한 재래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모범업소를 지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올해 시내 255개 재래시장 중 32곳인 원산지표시제 집중관리 재래시장을 내년에는 42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