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홈피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떴다.
재정경제부가 ‘2007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마련한 온라인 이벤트에 노무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캐릭터가 함께 등장했다. 재경부는 3일 남북 경협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5일까지 진행 중인 스킨 이벤트에 6,000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스킨이란 블로그나 미니홈피 등 1인 미디어의 배경화면을 말한다.
재경부는 네이버와 싸이월드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면 남북 정상의 캐릭터가 담긴 스킨을 무료 제공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포털사이트에 남겨진 응원 댓글은 약 6,200여건, 스킨을 받아간 사람은 약 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배포 중인 남북 정상의 스킨은 총 6가지. 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한 팀이 돼 월드컵 무대에서 ‘세계시장’이라는 상대로 돌진하고 있는 모습, 통일경제를 상징하는 어린 나무에 물을 주고 있는 모습, 개성공단 수출품을 실은 기구를 타고 세계로 날아가고 있는 모습 등이다.
이벤트 참가자에겐 추첨을 통해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로만손이 제작한 시계 등을 선물로 준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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