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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바예바 "2011년 대구육상대회 꼭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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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바예바 "2011년 대구육상대회 꼭 출전"

입력
2007.10.0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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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어요.”

3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2007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에 출전하는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5ㆍ러시아)가 2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을 찾은 이신바예바는 “올해도 열렬히 환영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늘 그렇듯 우승과 세계신기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년 전 세계신기록(5m01) 수립 이후 기록행진이 주춤한 것 같다는 질문에 이신바예바는 “그 동안은 새 장대와 기술에 적응하는 기간이었다. 내년부터는 좋은 기록이 나올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신바예바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꼭 출전할 것이며, 은퇴를 생각하는 2013년에도 대구에서 불러 준다면 한국에 꼭 다시 올 것”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여자 100m의 ‘땅콩 스프린터’ 로린 윌리엄스(미국), 여자 멀리뛰기의 ‘지존’ 타티아나 레베데바(러시아) 등도 함께 참석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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