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넘버원을 넘어 세계 일류를 향해 순항하라.’
통합 신한카드(신한+LG카드)가 1일 글로벌 톱10의 닻을 올렸다. 그룹의 수장은 축하 메시지와 더불어 첫 취항의 최종 목적지를 분명히 했다.
라응찬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통합 신한카드 출범식에서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약자를 배려할 줄 알며 구성원간에 서로를 신뢰하는 1등 기업에 걸맞은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며 “국내 최고, 아시아 1위에 안주하지 말고 전세계의 카드 사업자가 가장 배우고 싶어하는 세계 일류의 카드회사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객우선주의와 윤리경영, 팀워크가 어우러진 통합만이 성공의 순풍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통합 신한카드 호(號)의 첫 선장을 맡은 이재우 사장의 다짐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취임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며 “열정과 조직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해진다면 카드 사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아시아 대표 카드사라는 비전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어 임직원에게 ▦성과중심의 역동적인 직장문화 조성 ▦고객감동 카드사로 자리매김 ▦신한가족으로서의 공동체 의식 함양 등을 주문했다.
통합 신한카드는 회원 수 1,300만명, 자산 17조원, 국내 카드시장 점유율 25%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1위, 세계 10위 카드사로 거듭났다. 중장기 목표는 세계 5위권 도약이다. 이날 출범식엔 라 회장 등 신한금융그룹 사장단과 신한카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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