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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부르는 치명적 질병 '황반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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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부르는 치명적 질병 '황반변성'

입력
2007.10.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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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치밀한 조직인 눈. 그 중에서도 황반은 시신경이 모여 있는 망막의 중심으로 ‘눈 속의 눈’이라 불린다. 이 황반에 일어나는 질병이 바로 황반변성. 중심시력을 위협하는 치명적 질병인 황반변성은 이미 선진국에서는 실명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2일 오후 10시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황반변성에 대해 알아보고 치료와 예방책을 다룬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황반부)의 아래층을 구성하는 막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마구 생기는 질환이다. 늘어난 혈관은 빠른 속도로 팽창하면서 터져 부종을 일으키며, 실명으로 이어진다. 대개 발병 2~3개월 정도면 실명에 이르게 할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다. 현재 65세 이상 노인 중 10% 이상이 이 질환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져 유병률 또한 높다.

황반에 변화가 일어나는 원인은 노화 때문이다. 그러나 제작진은 노화 외에도 망막에 문제를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을 추적, 고도근시로 인한 근시성 황반변성 사례와 담배 및 자외선 노출로 황반변성이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또 지난해 사이언스 지가 의약품 분야에서 유일하게 황반변성 치료 주사제를 ‘2006년 10대 혁신’으로 선정한 것에 주목하고 황반변성이 더 이상 불치의 병이 아님을 강조한다. 아울러 녹황색 채소를 많이 섭취한 사람들의 경우 황반변성 발병률이 낮다는 사실 등 식습관의 문제와 시력을 튼튼하게 지켜주는 식품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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