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아차산 고구려 축제’가 10월 4~8일 서울 광진구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와 아차산 일대에서 열린다.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아차산 홍련봉에서 고구려의 추수감사 제천의식인 동맹제를 재현하고 춤극, 음악회, 퀴즈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첫날인 4일에는 대취타를 선두로 고구려기마병사와 지상무예단, 어린이 사물놀이패 등 고구려 복식을 재현한 500여명과 함께 광진구 16개동 주민 대표들이 참여해 어린이대공원 정문에서 메인 무대인 뚝섬유원지에 이르는 능동로 고구려길을 따라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튿날에는 ‘광진국악관현악단 공연’, ‘광진 7080 열린음악회’ 등이 열리고, 6일에는 메인무대인 한강 뚝섬지구를 출발해 영동대교, 서울숲을 돌아 한강변을 달리는 ‘광진단축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아차산에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사랑얘기를 담은 경서도 소리극 ‘아차산의 온달장군과 평강공주’도 공연된다.
이어 7일에는 고구려 기마병사의 기상과 역동적인 무예를 엿볼 수 있는 ‘고구려무예퍼포먼스’와 ‘도전! 어린이 고구려 퀴즈대회’가, 축제의 마지막날인 8일에는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이 열린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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