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한 편이 내놓은지 하루만에 1,600억원을 벌어들이는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30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에 따르면 미국 MS가 가정용 게임기 ‘엑스박스360’용으로 내놓은 액션게임 ‘헤일로3’(사진)가 미국에서 발매 첫 날인 26일에만 엔터테인먼트 상품으로는 사상 최고액인 1억7,000만 달러(한화 약 1,600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영화 ‘스파이더맨3’와 해리포터 시리즈 완결편 소설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도들’이 각각 개봉 및 판매 첫 날에 세운 1억5,100만 달러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 게임의 미국내 개당 판매가격이 6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하루에 280만개가 팔린 셈이다.
‘헤일로3’는 ‘마스터 치프’로 불리는 주인공을 이용해 외계인들을 물리치는 게임이다. 외신들은 화려한 그래픽과 방대한 줄거리 때문에 이 게임을 ‘스타워즈’에 비유한다.
국내에도 한국MS에서 자막과 음성을 한글화해 28일에 출시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폭력적인 내용 때문에 성인들에게만 판매할 수 있는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았다.
국내의 경우 이 달 10일에 예약 판매를 진행한 결과 5분 만에 매진 사례를 기록해 미국처럼 가정용 게임 시장의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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