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효성동 주민들이 세계에서 가장 긴 1㎞짜리 김밥 만들기에 도전한다. 효성동 마을축제준비위원회는 10월 3일 지역공동체 의식 강화를 위해 동네를 지나는 봉화로에서 초대형 김밥 만들기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경찰 협조를 받아 차량 통행을 막은 도로 500m구간에 테이블을 이어 놓고 김 7,100장, 쌀 600㎏, 계란 3,000개, 오이 500개 등을 이용해 U자 형태로 길이 1㎞의 김밥을 만들 계획이다.
이렇게 만든 김밥은 주민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함께 시식하며 이웃간의 정을 나누고 마을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지금까지 세계 최장 김밥은 지난해 추석날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이주노동자 한가위 문화축제’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만든 727.86m짜리 김밥이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