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7일 세계적 명품 업체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휴대폰, LCD TV를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휴대폰 디자인은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엠포리오 아르마니 브랜드가, TV는 아르마니 카사가 각각 담당하며, 새로 개발된 제품들은 선별된 고급 전자제품 매장이나 아르마니 전속 소매 유통망을 통해 판매된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소비자들은 세련된 디자인에 최고의 성능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원한다"며 "새 제품들은 삼성전자와 아르마니의 협력으로 뛰어난 디자인은 물론 그에 걸맞은 최고의 성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이어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정교한 디자인 미학을 지닌 당대의 상징적 디자이너"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아르마니는 11월에 조르지오 아르마니폰(사진)을, 내년 1월엔 아르마니 카사 LCD TV(TBA)를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2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08 봄ㆍ여름시즌 패션쇼 행사에서 양 사가 공동 개발한 아르마니폰을 공개했다.
10.5㎜ 두께의 카드폰 형태인 이 제품은 키패드와 메뉴 버튼을 완전히 없앤 2.6인치 전면 터치스크린 방식을 적용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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