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세상/ 새책 - 신화의 저편 外

■ 문학

▦ 신화의 저편

최현식 지음. 등단 10년을 맞은 소장 문학평론가가 한국 현대시에서 민족과 국가에 관한 상상력, 즉 내셔널리즘 개념이 정립, 분화되는 양상을 살폈다. 소명출판ㆍ268쪽ㆍ1만5,000원.

▦ 나무바다 건너기

조너선 캐럴 지음. 다리가 셋, 눈이 하나뿐인 개를 얻은 주인공은 얼결에 세계의 운명까지 짊어지게 된다. 삶과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판타지 소설. 최내현 옮김. 북스피어ㆍ374쪽ㆍ9,500원.

▦ 코로나도 데니스

루헤인 지음. <살인자들의 섬> <미스틱 리버> 로 유명한 미국 스릴러 작가의 단편집. 9ㆍ11테러 후 핍박 받는 무고한 시민, 사회 부적응을 겪는 참전 군인 등 미국 사회의 치부를 하드보일드 문체로 그렸다. 조영학 옮김. 황금가지ㆍ268쪽ㆍ8,000원.

▦ 오를라

기 드 모파상 지음. 프랑스 자연주의 거장의 단편집. 제어할 수 없는 환경과 절대적 고독감 속에서 발현하는 인간 내면의 공포를 묘사한 작품 9편이 실렸다. 특유의 염세주의가 짙게 드리워졌다. 최정수 옮김. 생각의나무ㆍ284쪽ㆍ1만1,000원.

▦ 죽어도 잊지 않아

노나미 아사 지음. 일본 나오키상 수상 작가의 장편소설. 안정된 중산층의 가장이 전철에서 치한으로 몰리면서 가족 전체가 동요한다. 긴장감을 더해가는 탁월한 심리 묘사가 압권. 한희선 옮김. 시공사ㆍ324쪽ㆍ1만원.

▦ 얼마만큼의 애정

시라이시 가즈후미 지음. 성격이 상반된 두 남녀의 사랑과 이별, 5년 만의 미묘한 재회를 그린 일본 소설. 유수 출판사 편집자 출신인 작가가 담담한 문체로 사랑의 의미를 묻는다. 노재명 옮김. 다산책방ㆍ264쪽ㆍ9,800원.

▦ 돌시인과 어머니

박진식 지음. 8세 때부터 몸이 돌처럼 굳어가는 희귀병에 걸린 마흔살 시인이 고통 속에서도 삶의 즐거움과 희망을 노래하는 에세이집을 냈다. 밀알ㆍ276쪽ㆍ9,000원.

■ 인문ㆍ교양

▦ 중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

권영필 등 지음. 고고미술, 역사, 복식, 언어, 미학의 차이 등을 통해 중앙아시아 지역을 본격 소개한다. 고구려 벽화에서 투르크 문화까지. 솔ㆍ476쪽ㆍ2만7,000원.

▦ 당신의 본능은 안녕하십니까?

허행량 지음. 남과 여의 차이를 성의 관점에서 다각도로 해석. 성 본능, 연애 본능의 관점에서 불협화음의 양상을 해석. 랜덤하우스ㆍ344쪽ㆍ1만원.

▦ 머리 좀 굴려보시죠!

조엘 살츠먼 지음. 유쾌한 아이디어로 성공하는 법. 행복한 해법은 문제의 핵심을 뚫고 생각의 기술을 장악한다. 김홍탁 옮김. 김영사ㆍ264쪽ㆍ1만원.

▦ 정조대왕의 암살을 막아라

남동욱 지음. 세계적 모험가 노빈손과 정조대왕이 만난다. 당시의 풍물, 화성능행도병과 얽힌 이야기 등이 흘러 나온다. '신나는 노빈손' 한국사 시리즈 1권. 뜨인돌ㆍ224쪽ㆍ9,500원.

▦ 식물 탄생신화

홀터 룬트 지음. 나무, 풀, 꽃 등 식물 이야기를 순결한 사랑, 고독한 사랑 등 그리스 신화로 풀어간다. 장혜경 옮김. 예담ㆍ179쪽ㆍ9,500원.

▦ 10초의 매직

닉 네임 노장오 지음. 별명은 성공의 첩경이다. 닉 네임의 암시 효과, 절대적 10초를 지배하라, 별명의 성공 포인트 등. 더난ㆍ212쪽ㆍ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