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골드만삭스가 되려고 하지 말아라."
카를로스 코데이로 골드만삭스 아시아 담당 부회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세종클럽에서 열린 서울IB포럼에서 투자은행을 지향하고 있는 국내 금융회사 관계자들에게"각자의 장점을 살려 틈새시장을 노려야 한다"고 충고했다.
코데이로 부회장은'골드만삭스의 진화'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국제적인 대형 금융회사로 자리잡은 골드만삭스의 성장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골드만삭스는 인수ㆍ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워온 다른 회사와 달리 자체 성장을 통해 성장해 왔다"라며 "비록 시간이 오래 걸려도 골드만삭스만의 문화와 장점을 구축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한국 금융시장에 큰 변화(빅뱅)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나라보다 비교적 늦다고 할 수 있지만 다른 글로벌 금융회사의 시행착오 등을 참고한다면 성공의 지름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영윤 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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