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개교한 경기 고양외고는 고양, 파주 등 경기북부, 서울 서부지역 학생들이 몰리는 경기권 외고다.
2008년도 전체 모집정원은 전년보다 60명 줄어든 420명. 특별전형은 30명 늘려 200명을 뽑고, 일반전형은 90명 줄여 220명을 선발한다.
2007년도 일반전형 경쟁률은 5대1이었으며 특별전형은 학교장 추천, 성적우수, 영어특기자 등 전형별로 각각 3.7대 1, 4.06대 1, 3.5대 1로 높지 않았다. 그러나 성적우수 전형은 내신 지원자격이 상위 8%에서 10%로 완화됨에 따라 2008년도 경쟁률은 다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 영어공인점수 반영비율 경기권 외고 중 가장 높아
특별전형 지원자는 한 영역만 선택 지원할 수 있다. 특별전형 미달시 일반전형에서 충원한다. 학교장 추천과 성적우수자는 영어과(140명) 중국어과(140명) 일본어과(70명) 스페인어과(70명) 등 과별 정원의 최대 10%, 25%까지 배정한다.
동점자는 내신석차 백분율, 학업적성검사점수, 환산점수, 영어점수 순으로 선발한다. 중학교 내신 상위 1.5%에 들어야 지원 가능한 글로벌 리더 전형은 고양시 출신자를 50% 선발한다.
내신 성적산출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구분 없이 석차백분율을 적용하며, 기준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과 사회 혹은 과학 4과목(사회, 과학 가운데 학기별로 유리한 과목 선택 입력 가능)이다.
학년별 내신 반영비율은 2학년 60%, 3학년 40%로 특별전형은 국어가중치를 두지 않지만 일반전형은 국어 가중치 20점이 있다.
또 영어특기자 전형(지원자격 TOEFL IBT 88, CBT 230, TEPS 760, TOEIC 830 이상)은 영어공인점수에 별도 가산점을 부여한다. 반영비율이 경기권 외고 중 가장 높은 23.1%에 달해 공인점수가 높은 학생들이 눈여겨 볼만하다.
■ 영어 어휘력, 독해수준 높아
특별전형은 학교장 추천자 전형, 성적우수자 전형에만 학업적성검사(100점)를 적용한다. 경기권 외고 학업적성검사는 공통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사고력 측정은 기존의 수학교과 내용 위주이며 수리문제는 배재될 것으로 보인다.
순수 창의력을 측정하는 문제로만 채워진다는 의미다. 다만 경기권 외고는 서울권 외고에 비해 중등 교과과정을 기반으로 출제될 확률이 높아 기본 수학개념은 완벽히 이해해야 한다. 2007학년도의 경우 사고력을 묻는 20문제가 출제됐다.
영어실력은 학교장 추천, 성적우수자 전형은 물론 국제화 전형에서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
다만 학교장 추천과 성적우수자는 독해(100점) 실력만 보고 국제화 전형은 독해(50점)와 에세이(50점) 실력을 함께 점검한다.
일반전형은 영어듣기(60점), 독해(60점)과 학업적성검사(80점), 내신성적(300점)을 더해 산정한다. 영어독해는 어휘력이 관건이다. 고양외고 영어시험은 해마다 전문용어, 고급어휘가 출제되는 등 상당한 수준의 어휘력을 요구한다.
지문 길이도 긴 편이고 주제찾기나 내용일치를 묻는 문제 뿐 아니라 내용에 어울리는 표현, 어울리는 제목 고르기 등 이해력을 요한다. 결국 다양한 유형의 영어문장을 접하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독해력을 키우는 게 관건이다.
DYB 최선어학원장 www.choi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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