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락실과 PC방은 많이 사라지고, 놀이방과 학원이 많이 생겨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06년 사업체기초통계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사업체 수는 총 322만4,000개로 전년(320만5,000개)에 비해 0.6% 늘었다.
업종별로는 놀이방, 장애인ㆍ노인 봉사단체와 같은 ‘비수용 복지시설’이 10.4% 늘었다. 외국어학원 등 언어학원(16.0%)과 일반 입시학원(8.9%)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오락에 대한 집중 단속으로 도박장이 포함된 기타 오락 관련산업(-11.9%), 전자오락실과 PC방이 포함된 오락장 운영업(-7.6%)은 크게 줄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도 다과점(-5.4%), 분식 및 김밥 전문점(-3.0%)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여 자영업 내 구조조정 분위기를 반영했다.
대표자가 남성인 사업체수는 지난해와 거의 비슷했으나 여성이 대표인 사업체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116만9,973개에 달했다. 이에 따라 여자 사장님 비율은 2005년 35.9%에서 지난해 36.3%로 확대됐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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