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경영’의 전도사인 최태원(사진) SK회장이 취임 이후 처음 프로야구 경기장을 찾는 등 ‘스킨십 및 현장 경영’에 나선다.
1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일 프로야구 우승을 앞두고 있는 SK와이번스의 인천 경기를 직접 관람할 예정이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과 신영철 SK와이번스 사장 등 계열사 경영진도 함께 한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의 야구장 방문 배경에 대해 “계열사 프로야구단인 SK와이번스가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앞두고 있는 데다, 최 회장이 평소 주장해온 행복 및 펀경영 일환으로 올해 도입한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로 흥행에서도 대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SK와이번스는 올해 인천 연고팀 최초로 한 시즌 평균 관중 1만명을 돌파하는 등 경영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이는 최 회장이 2004년 이후 강조해온 ‘행복 경영’과 ‘스킨십 경영’의 결실이라는 분석이다.
스킨십 경영은 고 최종현 회장 시절부터 그룹 연수원인 SK아카데미에서 회장이 직접 임직원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면서 시작됐다. 부친의 뜻을 이어 받아 최 회장도 현장에서 임직원들과 자주 어울리며 스킨십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최 회장은 ‘우승 기원 인천 시민의 날’이기도 한 20일, 그 동안 토요일 홈경기서 실시한 사랑의 유니폼 행사를 통한 입장 수익 1,647만2,200원을 인천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인천시 사회복지단체 소속 500명도 초청하는 등 나눔 경영도 실천할 예정이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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