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사회봉사단을 설립, 체계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사회공헌에 본격 나선다.
한화는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아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다음달 1일 ‘한화사회봉사단(Hanwha Social Responsibility Center)’을 설립한다고 19일 밝혔다. 봉사단 단장은 김연배(사진) 한화증권 부회장이 맡게 됐다.
봉사단은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25층에 별도로 설치되며, 23개 계열사 사회봉사단 및 280여개 자원봉사팀 등 모두 2만5,000명을 거느리고, 저소득층 아동ㆍ청소년의 올바른 성장과 소외된 여성ㆍ노인 지원활동에 주력하게 된다.
한화는 앞으로 각 계열사 대표이사의 연간 사회봉사 참여 횟수를 올해 2.39회에서 4.0회로 늘리고 임직원 참여율은 72%에서 9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1 인당 봉사시간도 연간 10.26시간에서 16시간으로 확대키로 했다.
한화는 2002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 전국 90여개 청소년 공부방 지원 사업을 비롯해 현재 400여개 봉사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들의 봉사 활동을 한데 묶어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사회복지기관 등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봉사단을 만들게 됐다”며 “계열사별 지역별 특성에 맞는‘맞춤’사회공헌을 통해 차별화한 봉사활동을 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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