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7일 마포구 합정동 합정균형발전촉진지구(이하 합정지구) ‘합정1구역’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합정동 418의 1 일대 3만7,527㎡ 규모로 자리 잡은 이 구역에는 지하 7층, 지상 34층 높이의 사무용 건물 1동과 30층, 39층 높이의 주거용 건물 1동과 2동이 각각 건립된다.
이들 가운데 주거용 건물에는 분양 546세대와 임대 96세대 등 총 642세대가 들어서며 사무용 건물에는 대형 할인점과 쇼핑몰, 극장, 공연장 등이 자리 잡는다.
특히 사무용 건물에는 협곡처럼 생긴 유선형 보행동선을 따라 할인점과 쇼핑몰, 극장, 공연장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협곡형 상점 거리(street mall)가 조성된다.
‘합정1구역’에는 햇빛을 이용한 발전설비가 설치돼 구역 내 각 시설과 가로등에 전기를 공급한다.
이들 건물의 연면적은 29만4,613㎡이며 용적률은 599.36%이다. 2006년 3월 도시환경 정비사업 구역으로 지정된 ‘합정1구역’에 대해 서울시는 같은 해 5월부터 11월까지 건축심의와 환경영향 평가 등을 벌여 지난 5월 사업시행을 인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기공식에 참석 “균형발전 촉진사업은 뉴타운 사업과 함께 서울의 도시환경을 시민이 원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민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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