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골프황제’를 위한 돈 잔치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1,000만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위를 예약했다. ‘탱크’ 최경주(37)는 하위권으로 처졌다.
우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7,145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19언더파 191타로 2위 마크 캘커베키아에 3타차 선두를 굳게 지켰다.
우즈는 최종 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나서 100% 우승컵을 거머쥔 ‘역전불허’의 명성을 잇고 있어 정상을 예약한 셈이다. 우즈는 PGA투어에서 43차례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40차례 우승을 거뒀다. 우승하지 못한 세 차례는 모두 공동 선두일 때였다.
우즈가 정상에 오를 경우 시즌 7승에 통산 61승째를 달성한다. 또 우승상금 126만 달러를 챙겨 시즌 상금합계 1,086만 달러에 플레이오프 1위 1,000만달러의 보너스도 챙기면서 올 시즌 상금으로만 2,000만달러 이상을 벌게 된다.
우즈는 “투어챔피언십 우승을 놓치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위를 한다면 우울할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최종일 우즈와 맞대결 하는 캘커베키아는 “우즈는 정말 넘기 힘든 높은 벽”이다고 일찌감치 꼬리를 내렸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6개의 부진 끝에 5타를 잃어 중간합계 3언더파 207타를 기록, 공동 22위로 밀렸다.
정동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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