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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 5번째 금리 인상/ 인민銀 "인플레 억제… 0.27%P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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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 5번째 금리 인상/ 인민銀 "인플레 억제… 0.27%P 올려

입력
2007.09.1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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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올해 네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한 지 한 달도 안 돼 또다시 금리를 올렸다.

인민은행은 14일 기준금리인 시중은행의 1년 만기 대출금리를 7.29%로 0.27%포인트 인상한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1년 만기 예금금리도 3.87%로 0.27%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조치는 오는 15일부터 적용된다.

중국은 지난달 21일에도 대출 및 예금금리를 0.27%포인트씩 인상한 바 있다. 이로써 중국의 기준금리는 올해 들어 다섯 번째 인상됐다.

인민은행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억제하고 시중 유동성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함으로써 투자를 조정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의 금리인상은 이미 시장에서 대부분 예상된 것으로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대비 6.5%나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됨에 따라 중앙은행이 조치를 취한 것으로 분석된다.

베이징 소재 국가정보센터 이코노미스트 산펭은 “정부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바로 인플레이션”이라며 “이번 조치는 실질금리를 플러스로 끌어올려 주식 및 자산버블을 억제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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