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들은 아침마다 전쟁을 치른다. 각자 출근 준비를 하다 보면 아침밥을 제대로 차려먹기도 힘들다. 최근 이런 맞벌이 부부를 위해 부엌일을 덜어주는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바코드만 찍으면 알아서 척척 '똑똑한 오븐'
삼성전자의 2007년형 '하우젠 스마트오븐'은 음식 재료를 넣고 바코드만 찍으면 자동으로 조리가 되는 '스마트스캔' 기능이 있어 초보 주부들의 요리 걱정을 날려주는 '똑똑한' 오븐이다.
함께 제공되는 요리책에 나와 있는 32가지 메뉴와 하우젠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60여 가지 메뉴 바코드를 제품 전면의 2차원 스캐너에 대기만 하면 가열시간, 조리방법 등 정보를 인식해 음식을 자동으로 조리한다.
또 일반 전기오븐보다 조리속도가 3배 빠르고, 눌어붙은 음식 찌꺼기도 간편하게 제거해주는 스팀 청소 기능이 있어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주부에게 유용하다. 가격은 40~90만원 선.
용기에 넣고 흔들면 드레싱도 간단
생활용품 전문기업 ㈜코멕스산업이 선보인 친환경 유리 밀폐용기인 '글라스코퍼'는 냉장고의 냉동실이나 냉장실은 물론이고 전자레인지, 김치냉장고 등 어디에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용기가 투명해 내용물 식별이 용이하고, 무게도 가벼워 설거지도 간편하다. 크기에 따라 4,000~6,000원대면 코멕스 쇼핑몰과 대형할인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 같은 회사의 '바이오킵스 소스만들기'는 용기 바깥에 표시돼 있는 재료와 양을 그대로 넣어 흔들면 한식요리에 필요한 양념이나 샐러드 드레싱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제품의 가격은 2,890원(500㎖).
전기밥솥으로 스파게티도 만들어요
스파게티와 식혜, 요구르트 등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전기밥솥도 있다. 부방테크론의 '리홈 블랙&실버 전기압력밭솥'은 요리기능을 강화해 장시간 일정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식혜나 요구르트 등을 만들 수 있는 '슬로우쿡' 기능과 '스파게티 소스'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스파게티 소스` 기능은 재료를 밥솥 안에 넣고 버튼을 눌러주면 20분 안에 소스가 완성된다. 그 사이에 스파게티 면을 삶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바쁜 신혼부부에게 좋다.
또 고 압력 스팀 배출(3회)로 밥솥 내 이물질과 냄새를 제거하는 원터치 자동 스팀세척 기능이 있어 약 15분 정도면 전기 밥솥을 깨끗이 청소할 수 있다. 7인분 기준 제품의 가격은 29만8,000원.
손잡이 탈부착 가능한 냄비·프라이팬
신혼집의 부엌은 넓지 않아 그릇이나 냄비 등 수납을 걱정하게 마련이다. 가정용품 브랜드 테팔은 손잡이 분리가 가능해 수납이 편리한 프라이팬, 냄비 시리즈인 '매직핸드4'를 2007년 6월 출시했다.
매직핸드4는 손잡이를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어 오븐 및 식기 세척기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내부가 엑스퍼트 코팅 처리돼 긁힘과 마모에도 강하다.
한국 주부들이 선호하는 유리뚜껑을 도입해 조리과정을 한눈에 지켜 볼 수 있도록 했다. 뚜껑꼭지도 분리형 자석으로 탈ㆍ부착이 가능해 뚜껑의 수납도 한결 간편해졌다.
문준모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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